[롤챔스 승강전] MVP, 짜릿한 바론 스틸로 패자전 기선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21 18: 19

생각지도 못했던 탐켄치의 혓바닥이 바론 버프를 가로채면서 스노우볼은 그야말로 극대화됐다. MVP가 짜릿한 바론 스틸을 앞세워 롤챔스 승강전 패자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MVP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 bbq와 패자전 1세트서 '이안' 안준형의 벨코즈와 '맥스' 정종현의 탐켄치가 고비 때마다 활약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오른-스카너-벨코즈-바루스-탐켄치 등 포킹 위주의 챔피언으로 조합을 꾸린 MVP를 상대로 bbq는 문도박사-세주아니-아지르-애쉬-브라움 등 단단함으로 맞섰다. 초반은 상대의 동태를 살피면서 무난하게 넘어갔다. 

MVP가 bbq 미드 템트 강명구의 공세를 받아치면서 먼저 퍼스트블러드를 챙겼다. 김강윤이 첫 킬의 제물이 됐다. bbq도 곧 김규석의 스카너를 솎아내면서 킬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지만 MVP가 드래곤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여기다가 '이안' 안준형의 벨코즈가 위협적이었다. 궁극기 생물분해광선이 발사될 때마다 bbq의 챔피언들을 적중시키면서 킬 포인트를 꾸준하게 챙겼다. 주도권을 내준 bbq가 33분 바론을 치던 MVP 선수들을 몰아내고 두드렸지만 이마저도 무위로 돌아갔다. 
정종현의 탐 켄치가 기막히게 바론에 막타를 적중시키면서 바론 버프를 두른 쪽은 MVP가 됐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MVP는 탑으로 공세의 방향을 튼 뒤 밀어붙이면서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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