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멀티포+6타점' 롯데, KT에 진땀 3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20 22: 14

롯데가 타선의 폭발로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1-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면서 55승67패2무를 기록했다. KT는 2연패. 

롯데의 타선이 1회부터 폭발했다. 롯데는 1회말 1사 후 번즈의 내야안타와 전준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대호의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KT 타선도 추격했다. 2회초 1사 후 윤석민의 2루수 내야안타와 정현,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심우준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롯데는 다시 이대호의 홈런포로 달아났다. 3회말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은 무사 1루에서 이대호가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KT도 4회초 장성우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4-5로 추격했다. 
롯데는 KT의 추격을 가만히 두고보지 않았다. 빅이닝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4회말 나종덕의 볼넷과 상대 견제 실책으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정훈의 좌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후 번즈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전준우 타석 때 폭투가 나온 뒤 전준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1사 1,3루에서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더 냈고 민병헌의 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2루수 땅볼로 8-4를 만들었다. 
그리고 2사 1,3루에서 문규현이 고창성을 두들겨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11-4로 순식간에 격차를 더 벌렸다.
KT는 야금야금 추격했다. 5회초 유한준의 중월 솔로포, 6회초 강백호의 우월 솔로포로 2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8회초 박기혁의 솔로포가 터졌고 1사 1,2루에서 강백호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0-11까지 바짝 뒤쫓았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5이닝 5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이대호는 멀티 홈런 포함해 3안타 6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강백호가 고졸 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6타점으로 분전했고, 총 6 홈런이 터졌지만 초반 실점을 이겨내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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