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의 여유, "발롱도르 없어도 인생은 계속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20 18: 58

루카 모드리치가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에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로아티아를 대회 준우승으로 이끈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로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함께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모르리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홈 경기에서 AS로마를 3-0으로 완파하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모드리치는 모드리치는 이날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추가골을 도왔다. 모드리치는 쇄도하던 가레스 베일에 날카로운 패스를 내줘 승기를 가져오는 발판을 마련했다.
축구전문 매체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발롱도르 관련 질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만약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최고일 것이다. 표를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인생은 계속 된다"고 여유를 보였다.
모드리치는 "월드컵 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로감을 느꼈다"면서도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데 대해 "이제 기분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이제 좀더 규칙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묶여 있다기보다 더 좋아지고 편안해졌다"고 강조했다.
또 모드리치는 "로마를 상대로 좋은 승리를 거뒀다. 우리는 완벽한 기량을 보였다. 3점을 넣고 실점하지 않아 좋은 균형을 이뤘다"면서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함께 하는 것은 환상적이다. 우리는 눈을 감고도 함께 뛸 수 있을 만큼 편안하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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