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안듣는 남학생들을 남친에게 폭행 사주한 여교사.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8.09.20 11: 47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최근 중국에서는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남학생들을 혼내기 위해 자신의 남자 친구를 불러 폭행을 사주한 여교사가 발각되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하북성의 중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을 담당하고 있는 여교사 이모씨는 자신의 반 남학생 몇 명이 숙제를 잘 안해오고 교실 청소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몇 차례 주의를 주었으나 개선이 되지 않자, 자신과 연인 관계인 같은 학년의 남자 교사에게 폭행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교사의 부탁을 받은 왕모씨는 문제의 학생들을 따로 불러 주먹과 몽둥이를 이용하여 무차별하게 폭행을 하였으며 얼굴과 팔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당한 학생들의 학부모 수십여명은 다음 날 학교로 몰려와 학교장의 사과와 사건의 경위 조사를 요구하였다.

특히 몇 몇 학부모들이 이번 사건을 중국의 SNS에 투고 하면서 결국 상급 교육청에서까지 조사를 나오게 되었고, 이모 교사와 왕모교사는 교사의 직업에 대한 도덕 규범에 대한 엄중 위반 혐의로 해고되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직접 폭행을 사주한 왕모교사는 사법 기관에 폭행 혐의로 이첩 되었으며 같은 학교의 교장 역시 관리 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으로 면직 처분 되었다.
최근 중국에서는 급격한 경제 발전 속에서 한 자녀 정책으로 애지중지하게 자란 1990년대생들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어른스럽지 못한 사고 방식으로 성인으로서는 해서는 안되는 많은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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