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51%, "손흥민 대신 모우라 선택"...英 매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19 17: 39

토트넘의 팬들은 윙어 공격수로 손흥민 보다 루카스 모우라를 약간 더 지지했다. 51%가 모우라가 손흥민 대신 선발 출장해야 한다고 지지했다.  
영국 축구 전문 웹진 풋볼팬캐스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51%의 토트넘 팬들은 모우라가 손흥민 대신 자리를 지키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베스트11을 결정할 때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항상 포함한다. 그럴 경우 공격 자원은 한 자리만 남는다"며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복귀하자 많은 말을 하고 있는데, 팀의 첫 번째 윙어 공격수에 대한 의견이 완벽하게 분열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리는 현재 부상으로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에 출장하지 못했다.

모우라는 이번 시즌 초반에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풀럼과의 경기에 골을 넣었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상대로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8월 3골을 터뜨리며 EPL 사무국이 선정한 '8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9월 초 A매치 휴식기 전에 열린 왓포드전에서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매체는 "모우라는 토트넘이 패배한 리버풀전에서는 팀내에서 제 몫을 한 선수로 꼽혔다"고 평가했다. 
풋볼팬캐스트는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손흥민은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하다"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1경기 30골을 기록 중이다. 어쨌든 팬들은 메인 윙어 공격수로 루카스를 51% 투표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9일 열린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63분을 뛰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손흥민이 빠지고, 모우라가 교체 투입됐다. 모우라는 몇 차례 효과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40분과 추가 시간에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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