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최충연 AG 이후 자신감 더욱 커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19 13: 01

"아시안게임 이후 더 좋아진 모습이다.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
최충연의 성장세는 삼성의 올 시즌 가장 큰 소득 가운데 하나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16년 삼성에 입단한 최충연은 데뷔 3년차를 맞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해까지 삼성 마운드의 기대주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 삼성의 대체불가 자원으로 거듭났다. 18일 현재 64차례 등판을 통해 2승 6패 6세이브 16홀드를 기록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3.74.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던 그는 데뷔 첫 국제 무대를 경험한 뒤 자신감이 배가 됐다. 마운드에서도 더욱 위풍당당한 기세를 뽐내고 있다. 이달 들어 6차례 등판을 통해 3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0.00. 8⅔이닝을 소화하며 9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18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최충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잘 해주고 있는데 아시안게임 이후 더 좋아진 모습이다.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 투수 파트의 역할이 컸고 권오준, 우규민 등 베테랑 선수들의 조언도 최충연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김한수 감독의 말이다.
최충연이 핵심 멤버로 우뚝 서기까지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위기를 잘 극복한 게 전환점이 됐다고 한다. 김한수 감독은 "시범경기까지 굉장히 안좋았다. 하루 만에 달라졌다. 그걸 잘 뛰어넘은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 정현욱 불펜 코치, 권오준 등 지키는 야구의 주역들의 역할이 (마운드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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