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미누 결승골' 리버풀, 난타전 끝에 PSG 3-2 제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9 06: 06

리버풀이 난타전 끝에 파리 생제르맹(PSG)을 잡았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1차전 PSG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초반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PSG를 괴롭혔다.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반 다이크의 슈팅을 기점으로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이날 피르미누 대신 선발 출전한 스터리지는 전반 31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PSG의 중원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며 리버풀의 전방 압박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 35분 바이날둠이 베르나트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밀너가 성공시키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PSG는 전반 40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뫼니에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카바니의 위치에 따라 오프사이드가 선언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리버풀의 압박이 약해지자, PSG의 빌드업이 살아났다. 양 팀 모두 무리한 공격보다는 상대의 헛점을 노렸다.
리버풀이 먼저 공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스터리지의 슈팅이 아레올라를 맞고 튕겨 나오자 살라가 그대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스터리지가 슈팅 과정에서 아레올라를 가격하여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스터리지, 살라, 마네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후반 31분 피르미누를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리버풀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PSG도 침착하게 맞섰다.
후반 33분 살라의 패스 실수로 인해 음바페에게 득점 기회가 갔다. 음바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는 2-2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은 치열하게 추가골을 위헤 맞붙었다. 웃은 것은 리버풀이었다. 피르미누는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터트려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피르미누는 재치있는 안대 세리머니로 안필드 팬들의 환호성을 샀다. 결국 리버풀은 그대로 승리의 여운을 즐기며 다시 한 번 UCL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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