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는 놀라운 백도어부터 위기를 극복하는 대처 능력까지 챌린저스 최강이라는 이름이 손색없었다. '챌린저스 최강' 담원 게이밍이 bbq를 셧아웃으로 틀어막으면서 롤챔스 승강전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담원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bbq와 2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봇 듀오 '뉴클리어' 신정현과 '호이트' 류호성의 백도어와 '너구리' 장하권과 '쇼메이커' 허수가 2세트를 휘어잡으면서 승자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선 MVP와 배틀코믹스의 경기와 달리 담원 게이밍과 bbq 올리버스 경기는 1, 2세트 접전의 연속이었다. 막상막하의 상황이었던 1세트에서는 담원 게이밍의 대처가 기막혔다. 장로드래곤 경쟁에서 밀렸지만 탐 켄치 궁극기 활용을 통한 기습적이면서 기발한 백도어로 1세트를 담원이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역시 출발은 좋지 못했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오른이 4킬로 무섭게 성장하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당황하지 않고 차이를 줄이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2대 1 갱킹 상황서 재치있는 스킬 활용으로 위기를 벗어난 '쇼메이커' 허수와 갱플랭크를 잡은 '너구리' 장하권이 역전의 주역이 됐다.
글로벌골드를 1만 이상 차이내면서 승기를 잡은 담원은 bbq의 역습에 한 차례 공세가 막혔지만, '뉴클리어' 신정현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쿼드라킬을 올리면서 2-0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