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 12] '음발라 위닝샷' 삼성, 대만 푸본에 짜릿 재역전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18 19: 40

'서머 슈퍼 8' 준우승팀인 서울 삼성 썬더스가 터리픽12 첫 경기 승리를 잡았다.
삼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스튜디오시티에서 열린 '터리픽 12' 대만의 푸본 브레이브스와의 조별 예선 D조 첫 경기에서 84-82로 승리했다.
지난 7월 열린 서머 슈퍼8 준우승팀 삼성은 이날 역시 빠른 역습과 함께 곳곳에서 3점슛을 통해 상대를 압박했다. 초반 이관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던 삼성은 후반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순간 다시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1쿼터 초반 이관희의 잇달은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이후 김동욱, 최윤호, 코지의 3점포가 터지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삼성은 1쿼터를 27-18로 마쳤다.
2쿼터 이관희의 골로 시작을 알렸지만, 이후 푸본의 역습이 시작됐다. 특히 파울트러블에 걸린 이관희가 빠진 가운데 삼성은 곳곳에서 패스 미스까지 이어졌고, 결국 3점슛 한 방에 30-31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문태영의 3점포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이후 패스 미스에 리바운드 싸움까지 밀리면서 삼성은 2쿼터를 36-39로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코지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원점으로 승부를 돌렸다. 이후 2~3점 차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면서 양 팀 모두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결국 3쿼터는 58-56으로 삼성의 리드로 끝났다.
4쿼터 삼성은 슛 정확성이 떨어진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점수 차까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코지의 돌파 속 김태술의 3점포까지 이어지면서 82-82로 꼬리를 잡았다. 결국 샷클락이 꺼진 가운데, 마지막 음발라가 골을 성공시켰고, 결국 삼성은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아시아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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