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반전 없던 MVP, 배틀코믹스에 0-2 충격 '완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18 19: 02

MVP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2시즌 연속 승격강등전으로 떨어진 것만 믿기 힘든데 정작 롤챔스 승격강등전에서도 MVP의 반전 소식은 아직 없었다. 첫 상대인 배틀코믹스에 0-2로 무너지면서 패자전으로 미끄러졌다. 
MVP는 1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배틀코믹스와 1경기서 0-2로 완패했다. 탑 정글 미드 등 상체가 압도당하면서 배틀코믹스 공략에 실패하고 벼랑 끝인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1, 2세트 모두 첫 시작은 MVP가 좋았다.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가면서 포문을 열었지만 한 타와 운영에서 MVP를 압도했다. 1세트 첫 바론 전투의 경우 MVP가 바론을 가져갔지만 무리하게 한 타를 열면서 흐트러졌고, 두 번째 바론 전투에서는 대패를 당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2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퍼스트블러드 이후 이렇다할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다. 팀 플레이의 합이 전혀 맞지 않았다. '이안' 안준형의 라이즈는 계속 죽었고, 다급하게 소환한 협곡의 전령도 포탑 충돌없이 사라졌다. 
19분 한 타를 승리했지만 25분 바론 앞 한 타에서 배틀코믹스의 영리한 포위 공격에 단 한 명의 챔피언도 잡아내지 못하고, 3데스를 허용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날려버렸다. 
반면 배틀코믹스는 26분 바론 사냥 이후 3억제기를 차례대로 정리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MVP가 최후의 저항을 펼쳤지만 31분 4데스를 내주면서 넥서스를 잃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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