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 프레빈, '아빠→남편' 된 우디 앨런 성범죄 의혹 드디어 입열다[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18 10: 41

순이 프레빈이 아빠였다가 남편이 된 우디 앨런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자 불쾌감을 토로했다. 
순이 프레빈은 뉴욕 타임즈의 웹사이트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난 엄마 미아 패로가 어떤 이야기를 하든 관심이 없다. 그런데 우디 앨런에게 일어난 일은 부당하다. 미아가 미투 운동을 이용해 우디 앨런을 가해자로 몰아갔다. 너무 화가 나고 부당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우디 앨런은 1992년 미아 패로와 이혼한 후 미아 패로가 전 남편 사이에서 입양했던 한국계 순이 프레빈과 1997년 결혼했다. 그런데 또 다른 입양딸인 딜런 패로는 자신이 1992년 입양된 후 우디 앨런에게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순이 프레빈은 오랫동안 침묵했던 걸 깨고 "미아가 공격적으로 조작을 펼치고 있다"며 "사실 내가 입양됐을 때부터 미아는 엄마 같지 않았다"고 숨겨둔 이야기를 꺼냈다. 자신을 입양한 엄마를 버리고 아빠와 결혼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그와 남매인 모세 역시 앞서 "우디 앨런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공격이 집중돼 침묵을 유지할 수 없다"며 "순이는 어렸을 때부터 미아의 가장 큰 희생양이었다. 미아는 도자기, 전화 등으로 순이를 때렸다"고 폭로한 바 있다. 
우디 앨런이 입양 딸 딜런 패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을 때에도 모세는 순이 프레빈처럼 그를 감싸기도 했다. 당사자인 우디 앨런 역시 미아 패로가 꾸민 일이라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우디 앨런과 순이 프레빈은 결혼해서 한국인 여자아이를 입양해 가정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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