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펜, 또 미투운동 비판.."증거부족한 女 많아 의심스러워" [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18 08: 07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숀 펜이 전 세계로 퍼진 미투 운동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숀 펜은 최근 한 인터뷰에 나와 "미투 운동이 새 콘텐츠 '더 퍼스트' 시리즈에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질문을 받고서 "미투 움직임 때문에 영향을 받는 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남성이 인정하는 범위 내 여성의 인권 신장에 대한 영향력은 있는 것 같다. 누군가의 용기로 힘이 커진 운동이 미투 운동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숀 펜은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앞다투어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폭력을 폭로하며 미투 운동에 앞장서자 "남자도 여자도 없이 오로지 미투 운동만이 하루를 지배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바다. 
특히 "이 미투라는 건 대체 무엇인가? 사람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오늘 날의 단어다. 이것은 갓난아이들의 십자가 전쟁인가?"라고 표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그는 "많은 사건에서 우린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고소인, 희생자, 폭로자, 익명의 누군가가 계속 미투 운동에 나서지만 그들 중 일부는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투 운동의 정신은 남성과 여성을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자가 "미투 운동은 여성을 단결시켰다"고 말하자 숀 펜은 "난 엄청난 분노가 담긴 이 운동이 매우 의심스럽다. 토론할 때마다 공격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숀 펜은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14살 때 아버지가 연출한 작품으로 데뷔했다.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후에는 1991년 영화 '인디언 러너'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배우와 감독으로서 아카데미 시상식 등을 휩쓸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여자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1985년 마돈나와 결혼한 후 4년 만에 이혼했고 로빈 라이트, 엘리자베스 맥거번, 주얼 킬처, 스칼렛 요한슨, 나탈리 포트먼, 페트라 넴코바 등 미인들을 대거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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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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