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박찬희,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고 했다"

'주장' 박찬희,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OSEN=고양, 이종서 기자]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고 이야기했습니다."


[OSEN=고양, 이종서 기자]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1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시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103-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예선전 전적 6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홈에서 1승 2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중국과 뉴질랜드 등 강팀을 상대한 것도 있지만,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은 모처럼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이날 9득점, 4어시트를 기록한 주장 박찬희는 "원정에서 요르단을 이기고 왔지만, 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적이 없다. 이전보다 다른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전략적인 것을 김상식 감독님께서 많이 바꿔주셨는데, 빨리 적응하려고 훈련을 했고, 경기에서 나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에 도전했지만, 이란에 막혀 동메달에 그쳤다. 이후 허재 감독의 사퇴 등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다. 그만큼 주장 박찬희의 역할도 중요했다. 박찬희는 "아시안게임도 중요하지만, 월드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끝나고 선수들과 이야기한 것도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좋은 정신상태로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중국과 일본에 비해 다소 정체돼 있는 한국 농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찬희는 "중국과 일본은 상비군 제도를 운영하고, 또 국제 대회 참가 선수를 분산하기도 하는 것 같다. 또 선수 입장에 이야기하자면 스태프 수에서도 차이가 있다. 중국과 일본에는 약 10명의 스태프가 있는 반면 우리는 그보다 적다. 또 중국과 일본은 웜업 방식도 선진국의 체계적인 것을 따라간다"라며 "그에 비해 우리는 바뀐 것이 없고 오히려 퇴보했을 수도 있다. 부럽기도 하고, 발전이 많이 돼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고양=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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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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