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압도' 시리아 "한국 좋은 템포로 경기하더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17 22: 08

"한국이 자신의 템포대로 경기를 펼쳤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1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시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103-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예선전 전적 6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시리아에 확실한 실력 차를 보여줬다. 라건아가 41득점으로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정현과 이승현은 25득점을 합작했다.

시리아는 '귀화 선수' 저스틴 호킨스가 33득점을 공격의 키 역할을 했지만, 한국의 화력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호킨스는 "경기가 많이 힘들었다. 리빌딩하면서 몇년 간은 힘들겠지만,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한국은 전반적으로 잘했다. 탬포도 좋았고, 경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한국이 모든 것이 좋아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간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티치 바젤린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오지 않으면서 자리를 대신한 샤카라 조지 코치는 "중국전을 비롯해 이전의 경기가 잘 안돼서 힘들었다. 특히 우리 팀은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다. 리바운드가 좋지 않았다. 반면에 한국은 좋은 템포로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며 "3년 전보다 더 조직적인 팀이 됐다"고 평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양=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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