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솔, IFSC 클라이밍 세계선수권 컴바인 은메달

사솔, IFSC 클라이밍 세계선수권 컴바인 은메달
[OSEN=이인환 기자]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빛나는 사솔(24,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IFSC 세계선수권대회...


[OSEN=이인환 기자]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빛나는 사솔(24,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IFSC 세계선수권대회 컴바인(Combined) 부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솔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Innsbruck)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콤바인 결승에서 스피드 1위(9초27), 볼더링 2위(2t4z), 리드 6위(23)으로 세 종목 합산 12점을 기록하며 얀야 간브렛(슬로베니아, 총점 5)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사솔은 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컴바인 여자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대한민국 스포츠 클라이밍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컴바인 부문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컴바인 종목에서 잇따라 은메달을 목에 건 사솔은 컴바인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치러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사솔은 이날 첫번째로 치러진 스피드 종목에서 9.27초를 기록하며 1위로 진출했고 뒤이어 벌어진 볼더링 경기에서는 마지막 문제에서 짜릿한 역전을 거두며 2T4z로 2위를 기록했다.

스피드와 볼더링 합산 1위를 유지하며 마지막 종목에 출전한 사솔은 리드에서 아쉽게 23으로 6위를 기록, 리드에서 완등에 성공한 야냐 가른브레에 7점차로 역전을 허용해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

IFSC 세계선수권대회는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최고의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로, 2년 마다 한번씩 개최된다. 남녀 각각 리드, 볼더링, 스피드 세 종목이 치러지며, 세 종목의 랭킹을 곱한 총점이 낮은 6명이 컴바인(Combined)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2011년 이후 7년만에 IFSC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사솔은 비록 종목별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컴바인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IFSC 세계선수권대회 컴바인 포디움 진출은 대한민국 스포츠 클라이밍 역사상 최초로 거둔 쾌거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2020 도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올림픽 대회 포맷이 적용돼 컴바인 종목이 신설된 것이다.

사솔 선수의 컴바인 은메달로 대한민국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은 리드(김자인-동메달), 볼더링(천종원-은메달)을 합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합작, 스포츠 클라이밍 강국으로 급부상하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메달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사솔은 시상식을 마친 후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예정으로 내달 12일~18일 예정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위하여 국내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mcadoo@osen.co.kr

[사진] 올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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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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