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 '하혜진 28득점' 한국, 일본 잡고 예선 첫 경기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17 01: 00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경석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예선 A조 예선 1차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1(21-25 25-18 29-27 25-23)로 승리했다.
오는 29일 일본에서 세계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이번 대표팀은 김연경 등 주축 선수가 빠진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됐다.

하혜진이 펄펄 날았다. 하혜진은 블로킹 3점, 서브 1점 포함 총 28점을 올리면서 양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아울러 고예림은 14점을, 김채연과 한수진은 17점을 합작하면서 '숙적' 일본 공략에 압장섰다.
1세트를 21-25로 내줬지만, 2세트 하혜진이 공격이 터지면서 25-18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3세트 17-21로 몰렸지만, 이후 공격이 곳곳에서 터지면서 일본의 꼬리를 잡아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결국 29-27로 극적인 승리를 잡으며 세트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함께 분위기를 탔지만, 4세트 역시 쉽게 풀지 못했다. 접전이 이어지면서 23-23으로 맞섰다. 마지막 순간 하혜진이 해결사로 나서며 매치 포인트를 이끌었고, 일본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한국은 이날 경기를 잡았다.
한국은 18일 태국과 예선 2차전을 펼친다. / bellstop@osen.co.kr
[사진] 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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