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젠지, 킹존에 압승 3연속 롤드컵 진출 '눈 앞'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16 18: 44

선발전만 가면 전혀 다른 팀이 되는 것 같다. 선발전은 정말 강하다는 말 이외에 다른 설명이 필요없었다. 젠지가 대망의 롤드컵 진출을 위해 단 한 세트 승리 만을 남겨 두게됐다. 
젠지가 1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킹존과 3라운드 2세트서 '큐베' 이성진의 아트록스가 날뛰면서 32분만에 승리,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1세트 완승으로 흐름을 탄 젠지가 먼저 발동을 걸었다. 바위게 사냥을 위해 내려온 '칸' 김동하의 우르곳을 '하루' 강민승의 리신이 걷어차고 커버하기 위해 달려온 '큐베' 이성진의 아트록스가 퍼스트블러드를 올리면서 선취점을 취했다. 

발동이 걸린 이후 젠지의 강력한 압박이 더 강해지기 시작했다. 화염드래곤을 놓고 대치전 상황에서 젠지가 3킬을 추가로 올리면서 초반 주도권이 젠지로 넘어갔다. 탑 1차 포탑도 가져간 젠지는 전 라인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14분에는 '큐베'의 아트록스가 프레이와 비디디를 제압했고, 미드 2차포탑까지 젠지가 장악하면서 승부가 사실상 일찌감치 기울었다. 
젠지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킹존이 22분 첫 번째 바론 버프를 극적으로 가로챘지만 성급한 플레이로 바론 버프를 허무하게 내주면서 역전의 희망이 사라졌다. 반면 젠지는 붙는 족족 킬을 챙기면서 16-3으로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려 놓았다. 
30분 바론을 가져간 젠지는 막힘이 없었다. 단박에 3억제기를 모두 공략한 젠지는 32분 킹존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