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젠지, 비디디 분전한 킹존에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16 17: 57

선발전에서 강한 젠지 다웠다. '비디디' 곽보성이 분전한 킹존을 상대로 젠지가 압박 운영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롤드컵 선발전 3라운드서 먼저 웃었다. 
젠지는 1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3라운드 킹존과 1세트 경기서 시야 중심의 플레이로 상대를 야금야금 무너뜨리면서 38분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 반면 킹존은 '비디디' 곽보성이 활약했지만 불안한 운영으로 첫 패를 떠안았다. 
진영선택부터 밴픽까지 두뇌 싸움이 치열했다. 킹존이 젠지의 미드와 봇을 견제하는 밴픽을 짜왔지만 젠지는 아트록스를 주저없이 1픽으로 선택하면서 대처했다. 퍼스트블러드는 엇박자 라인스왑 전략을 들고나온 킹존이 챙겼지만 이후 득점은 젠지가 빈틈없는 운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이득을 키웠다. 

흐름을 탄 젠지는 바위게와 드래곤을 독식하면서 스노우볼을 키워나갔다. 킹존이 '비디디' 곽보성을 중심으로 한 차례 치고나오면서 미드 2차까지 진격에 성공했지만, 젠지는 추가 피해를 당하지 않고 킹존의 미드 억제기를 먼저 공략했다. 
주도권을 가진 젠지는 첫 번째 바론 버프 사냥 이후 봇과 탑까지 공략, 3억제기를 모두 깨버리면서 압박의 강도를 키웠다. 또 한 번 '비디디'와 '칸' 슈퍼플레이에 한 차례 진격이 막혔지만 장로드래곤을 가져간 젠지는 그대로 킹존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1세트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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