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의 현미경 프리뷰] 처절한 롤드컵 선발전, '젠지 보다는 킹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16 13: 34

선발전 1라운드 예상을 적중하면서 '클문어'로 돌아온 '클템' 이현우 해설이 LCK 3번 시드로 기대하는 팀은 킹존 드래곤X였다. 지난 8월 15일 롤챔스 서머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한 달 넘게 선발전 준비를 해온 킹존의 준비기간을 이현우 해설은 높게 평가했다.
킹존과 젠지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3라운드 경기를 5전 3선승제로 맞붙는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젠지의 우위. 지난해 롤드컵 8강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상대전적도 젠지가 3승 1패로 우위다. 세트 전적으로 따져도 큰 경기에서 젠지는 킹존의 장애물이었다. 두 시즌 모두 개막전서 젠지가 킹존을 상대로 웃었다.

그러나 이현우 해설위원은 상대 전적보다 준비 시간과 메타를 킹존의 우위 근거로 설명했다. 32일간의 준비기간과 8.15패치에 대한 킹존의 경기력은 전반적으로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킹존의 우세를 보고 있다. 사실 킹존이 공식경기를 한 지는 쾌 오래됐다. 변수가 많고 쉽게 예상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한국대표 선발전서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친 젠지보다는 분명 체력적이나 전략전술적인 면에서 킹존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킹존은 경기력이 좋을 때 기준으로 매우 강한 팀이다. 8.15패치 기준 메타에도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 그 강점이 드러날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이현우 해설이 주목하는 라인전은 봇 간의 대치전.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 이른바 백전노장 '프릴라'가 버티는 킹존의 봇과 국대 봇 듀오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의 한 판 승부를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로 지목했다.
"기대와 변수로 보고 있는 라인은 봇이다. 다소 슬럼프에 빠지면서 침체됐던 킹존 봇과 역경과 고난을 헤치면서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온 국대 봇의 대결은 기대 될 수 밖에 없다. 절치부심하고 노력한 두 팀의 봇이기에 좋은 승부를 예상해본다."
마지막으로 이현우 해설은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은 대대로 처절하고 변수 또한 많았다. 정말 팀 입장에서 힘든 매치다. 결국 끝까지 더 집중하고 필사적인 쪽이 이길 거라고 본다. 누가 이기든 멋있고 재미있는 경기를 기대하겠다"라고 예상을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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