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하나뿐인내편' 살인자 최수종, 자살시도‥유이·이장우 '악연' 첫만남 [종합]

첫방 '하나뿐인내편' 살인자 최수종,...


[OSEN=김수형 기자] '하나뿐인 내편'에서 최수종이 자살을 시도했으나 신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유이와 이장우는 악연을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극본 김사경)'에서 도란(유이 분)과 대륙(이장우 분)의 악연이 시작됐다.

이날 강수일은 과거 김영훈이란 이름으로 강도살인이란 죄를 범하게 됐다. 그런 그에게 동철(이두일 분)이 면회를 왔고, 병으로 죽은 수일의 아내 소식을 전하며 하나 뿐인 어린 딸 도란(유이 분)을 데리고 갔다. 동철은 "왜 나한테 말하지 않았냐"며 속상해했고, 영훈은 "살인자의 딸로 사는 것보다 고아로 사는게 낫다"면서 "난 그 아이 누군지 모른다, 그러니 그냥 보육원에 데려다줘라"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아이를 보육원으로 보내려 했다.

이때, 동철은 "내가 키우겠다"면서 수일이 친동생처럼 자신을 키워줬듯, 도란이 아빠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보육원으로 보내 아무 소식도 모르고 사는 것보단 낫다고. 영훈은 "죽어도 도란이 내딸인 거 그것만은 모르게 해달라"며 눈물로 부탁했다.


밖에서 혼자 비를 맞으며 홀로 남은 도란은 아빠 동철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 흘렸다. 동철은 시간되는대로 수일에게 편지를 보내면서"형은 친부모, 친 형제보다 소중한 사람"이라면서 도란이의 사진을 보내줬고, 수일은 이를 앨범을 만들며 차곡차곡 쌓아갔다. 도란은 동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란은 동철에게 "나 어느 다리 밑에서 주워왔냐"고 물었다. 동철은 "너 낳을 때 아빠가 직접 받았다"고 거짓말했고, 도란은 "근데 왜 엄마가 나만 미워하냐"며 속상해했다. 동철은 "미워하는 거 아니다"면서 "너에겐 아빠가 있다"며 항상 도란의 편에 섰다.

어느덧 도란은 대학까지 졸업한 성인이 됐다. 그리고 영훈도 출소했다. 영훈이 출소하는 날, 동철이 두부를 사들고 마중나왔다. 두 사람은 눈물로 포옹했다. 동철은 영훈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했으나, 영훈은 "우리 인연 27년 전에 끝난 것"이라면서 "이름바꾸고 다른 사람으로 살 것, 나 죽었다고 생각하고 잊고 살아라"며 이를 거부했다. 동철은 "형을 어떻게 잊냐, 형이 이렇게 된 건 나 때문"이라 말했다. 자신이 도둑질 한거 대신 안갔어도 이렇게 안됐을 것이라고. 영훈은 "너 때문 아니다, 그러니 잊어라"고 했다.


이때, 동철은 "도란이 얼굴 한번 봐야하지 않냐"고 말했고, 영훈은 만감이 교차했으나 "내가 네 딸을 왜"라며 이를 거부했다. 동철은 "형 때문에 도란이 인생 힘들어질까 그러는 거냐, 아무도 도란이 아빠인거 모른다"며 계속해서 설득했음에도 영훈은 건강하란 말만 남기고 떠났다.

성인이 된 도란은 법정에선 검사의 꿈을 키우며, 아르바이트에 열중했다. 로스쿨을 들어가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로 했다.

도란은 시급 3배인 아르바이트 연락을 받고 서둘러 집을 나왔다. 호텔 아르바이트였다.같은 시각, 대륙은 도란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다른 목적으로 도착했다. 마침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도란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때, 도란은 대륙이 누군가를 쫓고 있는 모습을 목격, 일부러 차를 박은 것이다. 미국에서 만났던 장소영이란 부잣집 딸과 만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를 뒤에서 모두 지켜본 도란은 "여자분, 남자 조심해라"면서 "사기꾼이거나 제비같다"며 일부러 들이박는 것 봤다고 했다. 도란은 "비싼 차 타고 다니니 일부러 꼬시는 것 같다"고 하자, 대륙은 "우연히"라고 했다. 도란은 "우연히인지, 응큼한 속셈인지 CCTV를 확인하자"고 했다. 대륙은 "당신, 지금 무슨 짓 했는지 아냐"며 노발대발, 도란은 "민주시민으로 할일 했을 뿐"이라면서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돈 많은 여자한테 빌 붙을 생각하냐 허우대는 멀쩡해서"라며 송곳같은 일침을 날리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영훈은 아픈 아내를 살리기 위해 수술비 마련에 나선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대출금을 받기 위해 실랑이하던 중 실수로 사람을 쳤고, 도망쳐 나오던 길에 홍실 남편까지 칼로 찔러 사고를 낸 것이다. 이후 돈을 들고 아픈 아내에게 달려갔으나 이미 아내는 숨을 거뒀다. 이 모든 걸 영훈은 꿈에서도 떠올리며 악몽에 시달렸다. 강물로 뛰어들어 "잘못했다, 미안하다"라고 외치며 괴로움에 시달렸다.

자살을 시도하려던 그를, 지나가던 신부가 발견하며 필사적으로 구했다. 목숨을 구한 영훈은 "이제 저는 어찌 살아야합니까, 제발 저를 데려가주세요, 저같은 죄인 어디서 쓰시려고"말하며 성당에서 눈물을 훔쳤다.

/ssu0818@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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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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