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정동하, 알리 꺾고 최종우승..12승 최다우승[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15 19: 47

  가수 정동하가 '불후의 명곡'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동률인 알리를 누르고 12번의 우승으로 최다우승자라는 명예를 지켰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 YB편에서 가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하, 알리, 밴드 로맨틱펀치, 빅스 켄, 밴드 몽니,  박재정이 출연했다. 
첫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박재정과 켄이었다. 박재정은 '사랑했나봐'로 인상적인 비브라토와 풍부한 감성을 자랑했다. 켄은 '너를 보내고'로 아름다운 미성을 뽐내며 객석을 촉촉히 적셨다. '너를 보내고'는 YB가 재결성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된 노래였다. 켄은 378표로 박재정을 눌렀다. 

켄에 도전하는 로맨틱펀치는 '박하사탕'을 독특하게 편곡했다. 피아노로 시작해서 폭발적인 샤우팅까지 다양한 매력을 자랑했다. 로맨틱펀치의 보컬 배인혁은 강렬한 고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맨틱펀치는 무려 422점으로 첫 출연에 1승을 기록했다.  
11회 우승에 빛나는 정동하가 '사랑 Two'로 신기록 달성에 도전했다. 정동하는 마이크 없이 육성만으로 폭발적인 성량을 보여줬다. YB의 박태희는 "노래하는 전설을 만난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정동하는 425표로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몽니'는 2003년 곡 '잊을게'를 선곡했다. 몽니는 밴드 개성에 맞게 록 스피릿이 빛나는 편곡으로 이별의 슬픔에 절규하는 감성을 표현했다. 윤도현은 "'몽니'의 편곡은 차용하고 싶은게 있을 정도다"라고 했다. 정동하는 변함없이 승자의 자리를 지켰다. 
알리와 정동하의 최다 우승을 건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알리는 YB의 대표곡 '나는 나비'. 흰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알리는 그 어떤 가수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노래했다. 하지만 정동하의 벽은 높았다.    
정동하는 12승으로 '불후' 최다 우승자 타이틀을 지켰다.  /pps2014@osen.co.kr
[사진] '불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