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 사망에 억울함 호소"..어느 여배우의 눈물 [Oh!쎈 이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15 16: 31

 배우 허영란이 친오빠의 죽음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KBS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경부고속도로에서 58살 박 모 씨가 몰던 4.5톤 화물차가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갓길에 나와 있던 1톤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박 씨가 다쳤는데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때 숨진 운전자의 신원이 허영란의 오빠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이와 관련해 허영란은 14일 자신의 SNS에 "오빠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우리 가족들은 가슴이 찢어지고 있다"며 "시비로 싸우다 차에 치인 것이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서 뭐가 떨어져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는데 4.5t 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우리 오빠는 두개골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신이 훼손돼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영란이 친오빠의 죽음에 SNS글을 올린 이유는 잘못된 내용이 마치 사실처럼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내막을 모르고 접한 경우 "어떻게 가족의 사망 소식에 SNS에 글을 올릴 수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없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
그러나 허영란은 직접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쏟아지는 시선에 부담감을 느낀 탓일까. 15일 현재 SNS 계정은 닫아놓은 상황이다. 보도된 후부터 현재까지 허영란의 이름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에 네티즌들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고인의 명복을 바란다"는 반응이다. 허영란은 "죽어라 일만하다 간이 안 좋아져서 최대한 좋은 게 좋은거라고 넘기면서 피곤해도 책임감때문에 날짜상관없이 짜여진 스케쥴 맞춰주려고 동료들 응원하면서 걱정했던 울 오빠가 왜 이런일을 당하게 된건지"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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