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김성균 "조승우·지성, 존경심이 드는 배우" [Oh! 커피 한 잔②]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14 16: 07

김성균이 '명당'을 통해 호흡을 맞춘 조승우, 지성을 극찬했다.
김성균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 인터뷰에서 "존경심이 든다"고 조승우, 지성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성균은 땅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야망가 김병기 역을 맡았다. 김병기는 왕권을 뒤흔드는 최고의 세도가 김좌근의 아들이자 야망가로, 천하명당을 두고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흥선(지성)과 대립하게 되는 인물이다. 

김성균과 조승우는 1980년생이지만, 조승우가 빠른 생일이라 '형·동생'으로 정리됐다고. 김성균은 "(조)승우 형이 원래 학교에서부터 1년 선배였다. 존경심이 있었다. 배우로서의 존경심이 있다"며 "현장에서 많이 못 만나서 아쉽다. 대면하는 신이 2신 정도 있었는데, 굉장히 유쾌하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워낙 팬이다. '타짜', '춘향뎐', '클래식'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빠른 80년생이신데 원로배우 같은 느낌이 난다"고 웃으며 "선배, 형으로서 앞으로도 깍듯이 대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성 역시 김성균에게 존경심을 주는 배우다. 김성균은 "현장의 연기에 늘 빠져 있다. 게으름이 없다. 단 한 순간도 딴 데 한눈을 팔지 않고 다가올 신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계속 움직인다"며 "액션에서는 더 대단했다. 지성이 형한테 안 지려고 발악을 했다. 형이 워낙 선두에서 월등하게 달리고 있으니까 거기에 맞추기라도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로, '관상',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일찌감치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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