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8승' LAD, STL 완파...COL 1.5경기 추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14 11: 44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원정 4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80승 67패를 기록, 이날 애리조나(77승 70패)를 대파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콜로라도(81승 65패)와 1.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 세인트루이스(81승 66패)에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적시타가 터졌다. 1회 1사 1,2루에서 폭투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데이빗 프리즈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곰버 상대로 14구 접전 끝에 좌측 3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맷 캠프가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세인트루이스도 1회 다저스 선발 커쇼 상대로 단타,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호세 마르티네스가 삼진, 마르셀 오수나의 2루수 땅볼, 폴 데용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다저스는 3회 저스틴 터너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이어 4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오스틴 반스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커쇼가 보내기 번트 자세에서 버스터로 바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크리스 테일러가 바뀐 투수 타이슨 로스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터너와 마차도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8-1로 크게 앞서 나갔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1사 후 투수 로스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마르셀 오수나의 좌전 적시타로 8-3으로 추격했다. 데용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만회했다. 
다저스는 마차도가 7회 솔로 홈런을 터뜨려 9-4로 다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 마에다 켄타를 상대로 오수나의 2루타, 데용의 적시타로 9-5로 따라갔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 상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2루 땅볼 때 1루 악송구 실책으로 9-7까지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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