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나혜미, 직접 밝힌 ♥에릭 첫만남부터 프러포즈까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13 23: 30

나혜미가 에릭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주연 유이, 이장우, 나혜미, 윤진이가 출연했다.
나혜미는 "에릭과 전혀 친분이 없었는데 먼저 연락이 왔다. '안녕하세요 에릭입니다' 문자가 왔길래 장난이거나 사칭인 줄 알았다. 근데 전화가 왔고, 그 이후 친구처럼 지냈다. 미용실 잡지에서 날 처음 봤는데 기억에 남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에릭한테 호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나혜미는 "내 친구들 중에는 신화 팬이 많은데, 내가 어릴 때 싸이더스에 연습생으로 있었다. 그땐 god 팬이었고, god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며 웃엇다.
프러포즈 스토리를 묻자, 나혜미는 "결혼 전, 머리를 식힐 겸 여행을 갔다 오자고 했다. 그때 사소한 걸로 다퉈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오빠가 말도 없이 나가버리더라.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황당하기도 하고 걱정이 됐다. 화가 더 나기 시작했고, 홧김에 그냥 잤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샌가 들어와서는 내 손에 뭘 쥐어주고 나갔다. 나중에 봤더니 카드에 '밖으로 나와보라'고 써놨더라. 그때 프러포즈를 할 것 같았다. 자다가 일어나서 가방에서 주섬주섬 하얀색 원피스를 꺼내 입었다. 결혼식 한달 전까지 아무 소식이 없었는데 운동복 차림으로 나갈 순 없었다. 기분이 안 좋았지만, 화장실에서 화장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혜미는 "밖으로 나갔더니 해변가 모래사장에 오빠가 기다리고 있더라. 그걸 보고 안쓰럽고 미안하더라. 거기서 프러포즈를 했다. 갑자기 나간 게, 꽃다발을 받으러 나간거였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hsjssu@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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