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판사' 박병은, 이유영에 "윤시윤이 언니 성폭행 사건 무죄로 만들었다" 폭로[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13 23: 07

박병은이 이유영에게 성폭행을 당한 친언니 사건과 관련 윤시윤이 증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늦은밤 한강호(윤시윤)가 송소은(이유영)을 찾아갔다. 
소은이 사직서를 낸 한강호에게 이제 더 이상 시보와 판사의 관계가 아니니까 자고 가라고 고백했다.

이에 강호는 "나 살면서 목표라는 걸 세워본적이 없어요. 근데, 목표라는게 생겼다. 소은씨랑 여행가는 거. 그리고 소은씨 아침밥 해주는 것. 자고 일어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상 다 차려주는거. 그리고 저녁밥 해주는 거. 퇴근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준비하고 기다리는 거. 그리고 저녁 먹고 집앞에 산책 나가는 거"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소은이 "무슨 목표가 그렇게 근사해요"라고 하자, 강호는 "너무 근사해서 지금은 안돼요. 내가 나한테 자신 있어지면 그때가 되면 그 목표 꼭 이룰거에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기다려줄래요"라고 이야기했다. 
소은이 "고백하는거에요? 이별하는거에요?"라고 물었다. 강호는 "난 소은씨가 너무 좋아져서 내가 자꾸 싫어져요. 내일 전부 다 이야기해줄게요"라고 전했다.
강호는 소은의 집 밖을 나오면서 눈물을 흘렸다.
판사로서 마지막으로 법정에 서는 재판. 강호가 송소은이 쓴 판결문을 그대로 읽겠다고 했다. 폭행과 재물손괴 관련 119대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강호는 사무실을 떠나기 전에 소은에게 자신이 입던 판사복을 입혀줬다. "꼭 보고 싶었어요. 이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한테 평생 남길 사진 한장을 달라"며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한수호가 엄마에게 "판사 그만뒀어요 사직서 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한마디 말도 없이 그랬냐고 하자 "엄마, 판사 아니더라도 아들인건 맞잖아. 일 정리하고 천천히 말씀드릴게요"라고 전했다. 
강호가 법원을 떠나는 날, 마약파티로 물의를 일으킨 이호성(윤나무)이 수많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법정에 출두했다. 강호가 이 모습을 보고 상쾌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사직서를 낸 강호는 소은의 누나를 찾기 위해 움직였다. 한편으로는 사마룡(성동일)의 식당에 요리사로 취업했다. "나 괜찮은 놈 될때까지 나 좀 맡아줘요"라고 부탁했다. 
강호가 소은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달달한 데이트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오상철(박병은)이 소은을 찾아갔다. 그리고 어차피 둘은 안되는 사이라고 소리쳤다. 
상철이 "언니 재판 증언한거 한수호야. 나도 완전히 잊고 있었어. 한수호랑 최민국 학교 동창이었다는 것도. 최민국한테 용돈이라도 좀 받았겠지. 그 증언이 성폭행을 무죄로 만들었어. 그런 놈을 믿고 따르다못해 존경하고 좋아한다고?"라고 분노했다. 소은이 충격에 눈물을 흘렸다. 
강호가 소은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소은은 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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