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 구하라, 남친 폭행 혐의 입장 오늘(14일)은 밝힐까 [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14 07: 02

'남친 폭행 혐의'에 휩싸여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하라가 구설수에 휘말린 건 지난 13일 경찰 출동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남자친구 A(27)씨가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폭행 상황을 파악했고, 빠른 시일 내에 구하라와 남자친구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하라는 남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그 수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의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 구하라가 주장하는대로 "쌍방폭행"인지, 아니면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맞은 것인지는 경찰 조사가 이뤄져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하라의 소속사 측은 아직까지도 명확한 입장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 구하라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구하라가 동갑의 헤어 디자이너와 열애 중이었고,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격분해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경찰을 통해 알려진 사실. 소속사 측은 "구하라와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다. 구하라 본인과 연락이 잘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계속 본인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며 상황 파악을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하라는 신변을 비관해 약을 먹고 병원에 실려갔다는 악성 루머가 퍼져 한 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구하라가 평소 소화불량, 수면장애 등을 앓고 있고, 이 때문에 병원 진료와 약 처방을 받았다고 밝히며 '건강이상설'을 즉시 부인했었다. 다만 약 부작용으로 검사가 필요해 입원 치료를 받았음은 명확히 했다. 
와전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병원 치료가 전혀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여기에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로 인해 몸싸움까지 일어나다 보니 구하라의 현 상태를 걱정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비록 구설수에 휘말린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기 곤란할 수도 있겠지만, 더 큰 오해와 추측이 더해지기 전에 상황을 바로 잡고 사건을 마무리 짓는 일이 필요하다. 
과연 구하라가 퇴원 후 건강한 모습을 드러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스스로 입장을 밝힐 것인지, 또 향후 이뤄질 경찰 조사에서는 어떤 진술을 하게 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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