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대구, 서울마저 넘고 중위권 추격 나설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3 15: 50

 대구FC가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18 K리그1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경기 수원에 4-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상주(승점 27점)와 승점이 같아진 대구는 다득점으로 9위까지 올랐다. 한 계단 위인 8위 자리에는 이번 경기 상대인 서울이 있다. 8위 서울(승점 31)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크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중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구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2경기에서 6골을 터트렸고, 지난 26R 강원전에서 제리치, 문창진 등 강원의 공격진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냈다. 지난 27R 수원전에서도 강한 압박을 펼치며 상대를 압도했던 대구는 서울전도 승리로 마치겠다는 각오다.
승리의 키는 세징야와 에드가다. 지난 수원전 두 선수가 득점을 기록해 팀의 연승을 견인했고, 15R 서울과의 맞대결에서도 두 선수 모두 골을 터트린 바 있다. 특히 ‘에이스’ 세징야는 지난 경기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27R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정우재와 홍정운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짧은 전지훈련 기간 중 굵은 땀방울을 흘린 후보 선수들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과의 통산전적은 9승 10무 14패로 약세다. 하지만 서울이 최근 3경기 째 승리가 없고, 팀 내 핵심인 고요한, 신진호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9위 안착에 성공한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서울을 잡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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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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