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페이커 캐리' SK텔레콤, 화끈한 공세로 22분만에 2-1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12 19: 28

화끈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과감한 다이브로 일기토 승리를 만들어냈고, '뱅' 배준식은 국대 원딜 '룰러' 박재혁을 윽박질렀다. 무기력하게 2세트를 내줬지만 체제를 정비한 SK텔레콤이 화끈한 공세로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3세트를 가져가면서 2라운드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놨다. 
SK텔레콤은 1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젠지와 1라운드 3세트서 이상혁과 배준식이 팀 공격의 중심이 되면서 22분만에 승리했다. 먼저 두 세트를 가져간 SK텔레콤은 1승만 추가하면서 한국대표 선발전 2라운드에 진출한다. 반면 젠지는 벼랑끝에 몰리게 됐다. 
시작부터 '페이커' 이상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6분 과감한 타워 돌진으로 '크라운' 이민호의 밸코즈를 제압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린 이상혁은 8분 '룰러' 박재혁까지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뱅' 배준식의 애쉬는 '코어장전' 조용인을 제압했다. 

궁지에 몰린 젠지가 스플릿 운영을 통해 초반 손해를 메우려 했지만 SK텔레콤은 15분 봇에서 '블랭크' 강선구와 '운타라' 박의진이 '큐베' 이성진의 나르를 솎아내면서 전반적인 주도권을 쥐었다. 
승부는 21분 한 타 한방으로 곧바로 판가름이 났다. '페이커' 이상혁의 이민호 제압을 신호탄으로 열린 한 타에서 SK텔레콤은 에이스를 띄우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텔레콤은 넥서스까지 거침없이 밀어붙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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