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비 "내 딸 욕했지?" vs 니키 미나즈 "다 거짓말"..女래퍼들 몸싸움의 전말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11 08: 11

팝스타 니키 미나즈와 카디비가 몸싸움을 벌여 바다 건너 국내 팬들까지 술렁이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며칠 전 두 사람은 '2018 뉴욕 패션위크' 행사장에서 만나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그동안 두 사람은 종종 서로를 디스하는 노래를 발표하며 라이벌로 묶였던 바. 이번엔 실제로 육탄전을 벌여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니키 미나즈가 카디비의 아이를 두고 조롱했고 이를 들은 카디비가 힐을 벗어 던졌다고 했다. 영상에서 카디비는 크게 흥분한 상태로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이후 카디비는 SNS를 통해 "네가 날 디스해도 뒀고 거짓말을 해도 넘어갔고 내 커리어를 건드려도 참았다. 하지만 다른 아티스트들은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나랑 일하면 자기랑 일 못한다고 협박했다고?"라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두 번 만났을 때 넌 늘 내게 잘못을 인정했잖아. 그런데 네가 또 내 딸을 언급하고 엄마로서의 내 자질을 평하다니. 너와 화해하려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내 성공에 대해 시비 걸지 못하도록 난 힘들게 일했다. 그저 랩으로 지껄이는 것들은 현실의 겁쟁이야"라고 분노했다. 
이에 니키 미나즈는도 10일(현지 시각) 한 라디오쇼를 통해 해명했다. 그는 "뉴욕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내가 카디비의 딸에 대해 모욕적인 얘기를 하고 조롱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아이에 대해 비판한 적이 없다. 모두 거짓말이다"라고 주장했다. 
니키 미나즈와 카디비는 팝 시장에서 가장 핫한 실력파 여성 래퍼들이다. 특히 니키 미나즈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에 랩 피처링을 맡을 정도. 니키 미나즈와 카디비의 나이 차는 10살로, 니키 미나즈가 더 많다. 
이번 사건으로 양쪽 팬들 역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어떤 이유로 두 사람이 싸웠는지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어 더 그렇다. 니키 미나즈와 카디비가 화해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