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어린 아내 둔 IT재벌 회장, 美서 성폭행 체포 망신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8.09.10 13: 46

[OSEN, 베이징(中)=진징슌 통신원] IT재벌 징둥(JD닷컴)의 류창둥 회장이 미국 출장 중 성폭행 혐의로 인해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하루 만에 풀려난 사건으로 중국이 떠들썩하다.
다수의 중국 언론에 의하면 미국 출장 중이었던 류창둥 회장은 지난달 31일 새벽 1시경 '류회장이 자신을 상대로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다'는 중국계 여대생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뒤 이튿날 풀려나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창둥 회장은 20대 초반에 인터넷 유통업에  뛰어들어 한때 중국의 10대 부호로 꼽히기도 했던 중국의 대표적인 스타 경영인이다.

이러한 류 회장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관심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식지 않는 이유는 그와 그의 아내의 신데렐라 스토리 같은 결혼 이야기 때문이다.
그의 아내인 장쩌텐은 난징외국어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9년 밀크티를 손에 들고 있던 사진이 인터넷에서 청순 미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밀크티녀’라는 애칭으로 유명해지게 됐다.
당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사화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던 장쩌텐은 중국의 거장 장이모우 감독으로부터 영화 출연 제의를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스타덤을 뒤로 하고 중국의 명문대학인 칭화대에 진학한 장쩌텐은 2013년 미국 콜럼비아대학에서 교환 학생으로 재학하던 중 류창둥 회장을 만나 열애 끝에 2015년 1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 2016년 딸을 출산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로 불리우는 이 부부는 결혼 후에도 다정하고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왔기에 대중들은 장쩌텐이 이러한 의혹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식지 않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한편 중국의 네티즌들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류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발한 중국계 여대생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지앙핑팅이라는 여성으로 알려졌다. 육감적인 몸매를 무기로 모델로 활동 중인 지앙핑팅은 류 회장의 사건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모델로서보다는 섹시한 의상과 포즈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유명한 인터넷 셀레브리티 정도의 존재였다. 
류 회장의 아내 장쩌텐과 사뭇 다른 스타일의 소유자인 지앙핑팅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중국의 인터넷에서는 류 회장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진실 공방과 함께 사뭇 다른 두 여인의 스타일과 류 회장의 관계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중국 인터넷에 공개된 지앙핑팅과 장쩌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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