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맥 밀러, 사인 규명 위해 독극물 검사 "마약 중독으로 보여" (종합)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08 20: 45

미국의 래퍼이자 아리아나 그란데의 옛 연인으로 잘 알려진 맥 밀러가 26살의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사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맥 밀러는 7일(현지시각) LA 산 페르난도 밸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6세. 
맥 밀러의 친구는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구조대가 뒤이어 달려왔지만 맥 밀러는 이미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뒤였다. 사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맥 밀러의 대변인 데이비드 번스는 "맥 밀러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사랑받아온 말콤 맥코믹이 26살의 나이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맥 밀러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며 "그는 친구, 가족, 팬들에게는 밝은 빛이었다. 맥 밀러를 위해 기도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부디 우리의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맥 밀러 측 역시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았다. 
LA 경찰은 현재 맥 밀러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다. TMZ의 보도에 따르면 맥 밀러의 집에서는 마약 과다 복용 등 사인을 밝힐 만한 정확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LA 경찰은 마약 과다 복용을 사인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LA 카운티 검시관은 맥 밀러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독극물 검사 중이다. 관계자는 "맥 밀러는 마약에 중독돼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 원인은 독극물 검사가 끝난 후 정확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26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맥 밀러를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한국 힙합신까지도 맥 밀러의 충격적인 비보에 들썩였다. 포스트 말론, 위즈 칼리파, DJ 칼리드 등 할리우드 스타들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 맥 밀러가 편히 잠들길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쇼미더머니 777'에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래퍼 키드밀리는 "전설이여 편히 잠들길. 당신은 나의 영웅(RIP legend. You‘re my hero)"라는 글을 게재했고, 로꼬 역시 맥 밀러의 사진과 기도하는 이모티콘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쇼미더머니 777'의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코드 쿤서트는 "맥 밀러와 래리 피셔맨은 제 음악과 삶에 누구보다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고, 제가 순수하게 진심으로 좋아하고 동경했던 유일한 뮤지션입니다. 마지막까지도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의 죽음으로 어린 아이처럼 울어보는 경험을 주고 가네요"라고 비통해했다. 
한편 맥 밀러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전남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2년부터 친구로 지내오던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2년 동안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결혼설까지 불거졌지만 지난 4월 돌연 결별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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