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옛 연인' 맥 밀러, 약물중독으로 사망…★ 추모 행렬 (종합)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08 11: 32

유명 래퍼이자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옛 연인으로 잘 알려진 래퍼 맥 밀러의 사망에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각) TMZ 등 외신은 래퍼 맥 밀러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향년 26세. 
맥 밀러는 LA 산 페르난도 밸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 숨진 채 발견됐다. 맥 밀러의 친구가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구조대가 뒤이어 달려왔지만 이미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뒤였다. 사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맥 밀러의 대변인 데이비드 번스는 "맥 밀러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사랑받아온 말콤 맥코믹이 26살의 나이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맥 밀러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는 친구, 가족, 팬들에게는 밝은 빛이었다. 맥 밀러를 위해 기도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부디 우리의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맥 밀러의 비보가 전해지자 할리우드에서는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찬스 더 래퍼는 "맥 밀러는 내 커리어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일 뿐만 아니라, 내가 이제껏 알았던 사람들 중 가장 좋은 사람 중 한명이자, 위대한 인물이었다. 나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안타까워했고, 포스트 말론은 "맥 밀러는 정말 놀라운 사람이었다. 그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꿨다. 맥 밀러가 없었다면 나도 지금의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존 메이어는 "맥 밀러, 당신이 이 세상에 더 머무를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도 슬프다"고 슬퍼했고, 지-이지(G-easy)는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나에게 형제 같았고, 내가 가장 힘든 시기에 나와 함께 해준 맥 밀러를 잃었다는 사실에 말문이 막힌다. 맥 밀러가 죽었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너와 너의 음악은 네가 감동시켰던 수백만 명의 사람들 속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 네가 내게 준 모든 것들에 감사한다. 사랑한다"고 맥 밀러를 잃은 비통함을 토로했다. 
DJ 칼리드는 맥 밀러와 손을 꼭 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고, 위즈 칼리파는 "맥 밀러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추모했다. 
한편 맥 밀러는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열애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까지 약물과 음주로 힘든 시간을 겪어 왔다. 맥 밀러와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4월 2년의 공개 열애 끝에 결별했는데, 이후 맥 밀러가 음주운전, 약물 등으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이별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기도 했다. /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