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축구 銀에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비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02 07: 29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밤 8시 30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연장 전반 터진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1970년 방콕(버마와 공동우승), 1978년 방콕(북한과 공동우승), 1986년 서울,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통산 5번째이자 2회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또한 이란(4회) 을 제치고 역대 최다(5회) 우승국 칭호를 독차지하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원정서 두 차례 공동 우승만을 경험했던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단독 우승을 차지하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스포츠아넥스는 "한국과 연장에서 온 힘을 다했지만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90분을 끝내고 집중력이 끊어졌다"면서 "한국은 23세 이하에 와일드 카드 선수를 선발했다. 또 마지막 순간에 병역 면제 혜택으로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게키사카는 일본 수비수 말을 인용, "힘의 차이가 있었다. 아시아에서 이 만큼의 차이가 있는지 실감했다. 90분은 나쁘지 않았지만 우리들의 힘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보고르(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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