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빚어낸 결실들[AG]

김학범호,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빚어낸 결실들[AG]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밤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

[OSEN=강필주 기자] 굴곡 많은 여정이었다. 하지만 김학범호의 여정은 끝내 해피엔딩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밤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일본에 승리했다. 한국은 연장 전반 3분 이승우의 선제골과 연장 전반 11분 황희찬의 헤딩골을 앞세워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학범호는 사상 첫 한일전으로 치러진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단순하게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2연패 역사를 썼다. 또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이란과 함께 나눠가졌던 역대 최다(4회) 우승국 칭호도 독차지했다. 더불어 사상 첫 원정 단독우승의 영예까지 누렸다.

▲ 한일전

한일전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알아서 한다. 그러니 축구 결승전에서 성사된 한일전의 무게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김학범호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야 했다. 하지만 연장 전반 3분에 처진 이승우의 선제골과 전반 11분 황희찬의 헤딩골이 성공되면서 한일전을 행복하게 마칠 수 있었다.

이제 국제대회 결승으로 치러진 한일전은 5승3무3패로 좀더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 2016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2-3으로 패한 아픔을 김학범호가 말끔히 씻어줬다.

▲ 행복한 결말

지난 2월 28일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김학범 감독은 3월 19일 처음 선수들을 소집했다. 6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 금메달이란 성과물을 내놓았다.

김학범호의 시련은 7월 16일 명단 발표 때부터 시작됐다. 3명의 와일드카드 중 한 명인 황의조를 '인맥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강인(발렌시아)이 제외된 것을 두고도 여론이 좋지 않았다.

팀의 핵심인 손흥민의 합류 여부를 두고도 고민이 컸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과의 합의도 이끌어내야 했기 때문이다. 합류 결정 후에는 합류 시기가 고민이었다.

조편성도 김학범호를 괴롭혔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어이없는 조 추첨 문제 때문에 일정을 가늠하기 힘들었다. 빠듯한 경기일정은 선수운용에 고민을 안겼다.

결국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한 것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 결승전이었다. 우승으로 인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명의 선수들이 모두 병역 혜택을 받았다.

또 황의조는 득점왕으로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게 됐고, 손흥민은 국내 유턴 고민 없이 소속팀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황희찬은 추가골을 넣으면서 반전 평가를 이끌어냈다. 모두에게 행복한 결말이었다.

▲ 벤투호로 이어지는 기대감

한일전에서의 금메달 확보로 차세대 축구 인재들을 대거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0명이 병역 혜택을 한꺼번에 받아 국내외에서 중단 없이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이승우는 몸값이 더 뛸 전망이다. 조현우는 해외진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민재, 김문환과 황인범은 이번 대회 활약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아시안게임 멤버 중 8명이 벤투호에 합류한다. 이들은 3일 귀국하자마자 바로 파주로 향한다. 벤투 감독 데뷔전이 될 오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전을 앞두고 있다.

자연스럽게 벤투호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할 전망이다. 월드컵 멤버와 함께 어떤 하모니를 이룰 것인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이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하다. 김학범호가 이번 한일전 승리로 많은 결실을 빚어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보고르(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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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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