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보고르(인도네시아), 이균재 기자]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1970년 방콕(버마와 공동우승), 1978년 방콕(북한과 공동우승), 1986년 서울,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통산 5번째이자 2회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이란(4회) 을 제치고 역대 최다(5회) 우승국 칭호도 독차지했다. 또한 원정서 두 차례 공동 우승만을 경험했던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단독 우승을 일궈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 밖에 있던 스태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 좋은 추억이 만들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모든 선수들에게 이 대회는 뜻깊었다. 우승을 해서 우리가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대회 도중 감기 몸살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던 이승우는 중요한 순간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베트남과의 준결승전서 2골을 터뜨려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결승 한일전에선 연장 전반 기다리던 첫 골을 폭발시키며 우승에 공헌했다.
이승우는 향후 목표에 대해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대회가 끝났다. 또 다른 목표,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우리 선수들 모두 더 좋은 선수로 대한민국을 빛나게 해줄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고 다짐했다./ dolyng@osen.co.kr
[사진] 보고르(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