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개봉] "첫사랑 연대기"..'너의결혼식' 박보영♥김영광, 1위 '목격자' 잡을까

[오늘의개봉] "첫사랑 연대기"..'너의결혼식'...
[OSEN=김보라 기자] 올 여름 국내 박스오피스는 그 어느 해보다 ‘핫’했다. 일주일 차이로...


[OSEN=김보라 기자] 올 여름 국내 박스오피스는 그 어느 해보다 ‘핫’했다. 일주일 차이로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며 쉽게 확언할 수 없는 순위 싸움을 벌였기 때문이다. 후반전에 돌입하며 차츰 눈에 띄는 성적이 나오고 있지만 말이다.

지난달 25일 ‘인랑’(감독 김지운)을 시작으로 이달 1일에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8일에는 ‘공작’(감독 윤종빈), 15일에는 ‘목격자’(감독 조규장)가 개봉한 가운데 오늘(22일)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환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황우연(김영광 분),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두 사람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앞서 개봉한 영화들과 극명하게 다른 장르이기 때문에 다양성 측면에서 차별화되는 경쟁력이 있다.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줄거리: 공부는 물론 대학진학에도 관심 없던 우연의 앞에 어느 날 승희가 전학을 온다. 첫눈에 승희의 청순함과 귀여운 면모에 반한 우연은 그 날부터 일편단심 짝사랑에 빠진다. 아무런 계산 없이 다가오는 우연이 싫지 않았던 승희도 점차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두 사람은 생각하면 가슴이 아련한 관계로 발전한다.

승희가 아버지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면서 우연과 마지막 인사 없이 헤어진다. 그렇게 승희를 떠나보낸 우연은 스무 살이 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다가 우연찮게 승희의 근황을 알게 돼 뒤늦게 대학진학을 준비한다.

미친 듯이 공부해 이듬해 승희가 다니는 대학에 기적적으로 합격한 우연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 승희와 만나지만, 그녀의 곁엔 남자친구가 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슬퍼하던 그는 진심을 전해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로 헤어지게 된다.


SF, 첩보, 스릴러 등 남성적이고 강렬한 영화들 속에 설렘을 선사할 ‘너의 결혼식’은 첫사랑의 풋풋함부터 연애의 과정 속에 성장하는 감정,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법한 빛나는 청춘의 추억이 유쾌하게 녹아 있다. 차별화된 장르로 올 여름 끌자락에서 관객들에게 아련하고 애틋한 재미를 선물할 것 같다.

박보영은 승희 역을 통해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로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김영광은 승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을 순수한 매력으로 소화해냈다.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완벽한 싱크로율의 캐릭터로 변신한 두 사람이 바라만 봐도 미소를 자아내는 사랑스러운 매력과 앙상블로 관객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것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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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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