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참가한 日농구선수 4명 성매매...충격에 빠진 일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20 14: 18

일본 열도가 농구선수 성매매 소식에 충격에 빠졌다.
일본 올림픽위원회(JOC)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안게임 참여 중 성매매를 했다가 발각된 남자농구선수 하시모토 타쿠야(23, 오사카 에베사), 이마무라 요시타(22, 니기타 아비렉스), 사토 타쿠마(23, 시가 레이크 스타스), 유야 유요시(27, 교토 하나라이즈) 이상 네 명의 선수를 즉각 귀국조치 시켰다.
네 선수는 지난 16일 새벽 자카르타 선수촌 인근의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고 종업원과 성관계를 갖고 귀가하는 모습이 자국 기자들에게 발각됐다. 사건을 접수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이들 네 명의 선수자격을 박탈했다. 현재 대회홈페이지에서도 네 명의 선수 프로필 사진은 삭제됐다. 일본은 나머지 8명으로 잔여 대회를 치른다.

성매매 선수들은 한일대학농구 교류전인 '이상백배 대회'를 통해 한국에서도 여러 번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성매매 사건은 일본에도 전해져 충격을 준다. 본래 일본에서 네 명의 선수가 성매매를 했다는 속보가 먼저 전해졌고, 선수들의 이름은 익명으로 처리됐다. 인터넷에서 먼저 선수들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국가 망신을 시켰다”, “네 명 모두 프로농구선수들 아니냐?”, “일본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아울러 선수들의 SNS 계정에 비난의 글이 넘치자 일부 선수는 SNS 계정을 닫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하시모토 다쿠야 / 오사카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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