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G 대표 망신살, 男농구 'JAPAN' 유니폼 입고 성매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8.20 13: 55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일본이 남자 농구대표팀의 성매매 행위로 인해 망신살을 샀다.  
일본 대표팀 선수단 야마시타 야스히로 단장은 남자농구 선수 4명의 대표 자격을 박탈하고 조기 귀국시키기로 20일 결정했다. 부적절한 행위로 국가대표 선수단 행동규범을 위반했다는 것이 이유이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매춘행위를 의심 받고 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네 선수는 지난 16일 1차리그 카타르와의 경기를 마치고 'JAPAN' 로고가 들어간 옷을 입고 자카르타 시내의 환락가를 찾았다.

일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거리를 배회하는 중 여성이 접대하는 유흥주점에 들어갔고 4명 모두 각각 여성을 동반해 호텔에 묵었다. 일본언론들은 매춘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 주변에서 다시 만나 택시를 타고 17일 새벽 선수촌으도 돌아갔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 선수단 단장은 "선수단의 행동 규범에 저촉된다고 판단한다. 기대를 저버리는 모습이 나와 대단히 유감이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일본농구협회 미쓰야 유코 회장은 "불상사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농구를 응원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선수관리 책임을 통감한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처분(징계)를 다시 보고하겠다"고 머리를 조아렸다. 
일본 농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1진이 참가하진 않았지만 유망주들로 구성됐다. 4명의 선수단이 조기 귀국하면서 선수단이 8명 밖에 남지 않았지만 대회에는 계속 참가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사진]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 선수단 단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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