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윤덕여호, '약체' 몰디브전 전반 4-0 마무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19 17: 48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약체 몰디브를 상대로 손쉽게 앞서가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에 위치한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A조 2차전 몰디브와 경기 전반 맹공을 퍼부으며 4-0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4-4-1-1 포메이션을 택했다. 최전방에 손화연이 나섰고 그 뒤에 이현영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한채린-지소연-문미라-최유리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잡았다. 포백은 이은미-신담영-홍혜지-장슬기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정보람.   

윤덕여호는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쳤다. 몰디브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밀집 수비로 맞섰다. 한국은 양 측면을 공략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파상 공세를 통해 박스 앞까지는 손쉽게 진입했으나, 안에서 마무리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부근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지소연이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 13분 지소연은 이은미의 패스를 받았으나 제대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의 파상 공세에 몰디브 선수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 장슬기가 상대 박스 안서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페널티킥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던 지소연이 나섰다. 지난 대만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지소연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지소연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 이후 한국의 공세가 더욱 매서워졌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화연의 크로스를 이은미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상대 수비수의 발을 맞고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이어 전반 34분 손화연이 이은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3-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이현영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가 꺾이지 않고 한국은 연달아 몰디브의 골문을 흔들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44분 문미라가 중거리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결국 전반은 4-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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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F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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