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구대표팀, "24년만에 金 목표, 라이벌은 한국"

日 야구대표팀, "24년만에 金 목표, 라이벌은 한국"
[OSEN=이상학 기자] 일본야구대표팀이 24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선언했다.


[OSEN=이상학 기자] 일본야구대표팀이 24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선언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 야구대표팀은 18일 도쿄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팀 훈련에 들어갔다. 엔트리 24명 전원 사회인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대표팀의 지휘봉도 이시이 아키오 도쿄가스 감독이 잡았다. 이시이 감독은 지난해 가을 BFA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기자회견에서 이시이 감독은 "1994년 히로시마에서 우승한 뒤로 아시안게임 우승이 없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최고가 된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 목표도 우승이다"며 "일본 야구는 투수가 중심이다. 완투, 연투 능력을 갖춘 투수들로 뽑았다. 야수도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선수들을 모았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1994년 안방 히로시마 대회 이후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다. 한국이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서 4차례나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대만이 2006년 도하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 대신 사회인, 대학 선수들로 내보내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일본의 최대 숙적은 한국과 대만이다. 이시이 감독은 "라이벌은 한국과 대만"이라면서도 전원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과 프로 선수들이 포함된 대만에 비해 일본이 열세로 평가받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파워와 스피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투수 중심으로 지키는 야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말했다.

또한 이시이 감독은 "한국과 대만은 프로도 나오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프로 1군 선수들이기 때문에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팀보다 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힘이 어느 정도인지는 현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대만도 프로가 혼합된 만큼 대책을 찾아보겠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에이스 투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투수 오카노 유이치로(도시바)는 "확실한 책임감을 갖고 결과를 내고 싶다. 내 장점을 살려 승리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번타자 사사가와 고헤이(도쿄가스)도 "일본과 다른 구장 환경에 맞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은 3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23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아시안게임 야구 B조에 편성된 일본은 슈퍼라운드 또는 결승전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98년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 전적은 4승1패로 한국이 앞서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예선·결승 포함 3전 전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승리했지만 2006년 도하 대회에서 7-10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한 바 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선 맞대결이 없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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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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