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추신수, TEX 승리 견인…오타니 무안타 침묵(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18 12: 04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멀티히트를 폭발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지난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7푼9리에서 2할8푼1리(449타수 126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말 에인절스 우완 선발 오드리사메르 데스파이네를 상대한 추신수는 4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70.7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1루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3-1로 리드한 2회말 1사 1·2루 찬스. 데스파이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추신수는 6구째 바깥쪽 94.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루그네드 오도어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5-1로 스코어를 벌리는 데 발판을 마련했다. 
5회말 1사 1루에선 데스파이네의 2구째 몸쪽 93.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긴 게 1루 병살타로 연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7회말 무사 1루에서 덱 맥과이어의 3구째 92.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후속 오도어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에인절스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2사 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3회 1사 1루에도 초구에 1루 땅볼 아웃됐다. 6회 유격수 뜬공, 7회초 좌익 뜬공으로 물러나 시즌 타율이 2할6푼9리에서 2할6푼4리(216타수 57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에인절스를 6-4로 꺾었다. 2회에만 타자 일순으로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카를로스 토치가 3안타, 오도어가 3타점 활약. 최근 2연승을 거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 텍사스는 55승69패가 됐다. 2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62승62패로 5할 승률도 위협받게 됐다. 지구 4위로 와일드카드 싸움도 힘겨워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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