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AG 개막식 맞춰 전범기 응원 제보 받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18 08: 00

'전 세계 전범기(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맞춰 일본 응원단의 전범기 응원을 제보해 달라고 18일 밝혔다.
전범기 응원 제보를 기획한 서 교수는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때 일본 하키 대표 선수들이 일본하키협회의 기념품이라며 전범기가 그려진 배지를 한국 학생들에게 나눠 준 황당한 사건이 벌어 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2015 AFC 아시안컵 가이드북에 전범기 응원 사진이 등장했고,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전범기 응원이 펼쳐지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큰 대회때마다 전범기가 늘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이번 아시안게임때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전범기 응원들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발견즉시 사진 혹은 동영상을 찍어 제보해 주면 적극적인 대처를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제보방법은 메일이나 서경덕 교수의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등 SNS 계정으로 보내면 된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자카르타 현지에서 관전할 때도 좋지만 TV로 경기를 시청하거나 혹은 핸드폰 등 모바일 기기로 경기를 확인할 때도 사진 및 캡쳐화면으로 제보해 주면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접수가 되면 아시안게임 대회조직위원회에 제일 먼저 신고한 후, 외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전범기 응원의 잘못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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