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男핸드볼, 일본과 무승부...조 1위로 메인라운드 진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17 12: 54

통산 7번째 아시안 정상을 노리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조 선두로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포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B조 예선 2차전에서 일본과 26-26으로 비겼다.
이로써 1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확정했다. 일본과 같은 승점 3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한국은 파키스탄, 일본과 한 조에 속해 있으며 상위 두 팀이 2개조 각 4개팀이 경쟁하는 메인 라운드로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20일 메인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남자 핸드볼은 지난 1986년 서울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 6번째 우승을 안은 바 있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카타르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여전히 아시아 최강이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점수차가 최대 2점 이상 나지 않을 만큼 팽팽하게 전개됐다. 전반전을 13-13으로 마친 양팀은 막판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30여초를 남기고 박중규가 볼을 따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한국은 김동철이 양팀 통틀어 유일하게 두자리수 득점(10점)을 기록했고 정의경이 8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일본은 6점씩 넣은 아가리에 유토와 모토키 히로키가 공격을 주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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