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3위 델 포트르에 0-2 완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17 07: 39

정현(세계랭킹 25위, 한국체대)이 후안 마트로 델 포트로(3위, 아르헨티나)에 완패했다.
정현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566만 9369달러) 2회전에서 델 포트로에 세트스코어 0-2(2-6 3-6)로 완패했다.
당초 이 경기는 16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다. 결국 예정 시간보다 2시간 이후 열린 경기는 비로 중단되기도 했다.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정현은 델 포트르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완패했다. 특히 델 포트르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정현을 요리했다. 
1세트 델 포트르는 서브를 앞세워 내리 4게임을 따냈다. 우천 재개로 컨디션이 흔들린 정현은 연이은 실책으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줘야만 했다. 
이후 정현은 전열을 정비하고 2-4까지 추격했으나, 노련한 델 포트로의 운영을 극복하지 못하고 2-6으로 1세트를 내줬다.
심기일전한 정현은 2세트서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델 포트르의 반격이 매서웠다. 결국 델 포트르가 내리 5게임을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는 9번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2세트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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