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네 달 만에 복귀’ 서건창, “팀 이기는데 도움 되고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11 16: 19

‘캡틴’ 서건창(29)이 무려 네 달 만에 복귀했다.
서건창은 3월 31일 삼성전에서 파울 타구에 정강이를 맞은 뒤 결장해왔다. 서건창은 7월말 2군 경기에 뛰면서 본격적으로 복귀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8월 11일 LG전 3번 지명타자로 1군 무대에 복귀했다.
경기를 앞둔 서건창과 일문일답.

- 네 달 만에 복귀한 소감은?
▲ 낯설 줄 알았는데 중간에 고척돔에 왔다가서 그렇지는 않다.
- 몸 상태는?
▲ 다치기 전처럼 100%는 아직 아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치는 것이다. 주루에는 욕심을 안 낸다.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생각이다. 몸이 몇 %인지 아직 확신은 없다. 통증은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2군 경기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 복귀가 길어진 이유는?
▲ 뼈에 미세하게 금이 간 흔적이 있었다. 뼈가 손상됐었던 것 같다. 재활할 때 처음에는 조급하게 생각해서 서둘렀다. 두 달 정도 지나니 템포를 늦추고 편하게 했던 것이 오히려 복귀가 빨라진 계기였다. 두 달이 넘어가면서 여유가 생겼다.
- 공백 시에 후배 김혜성과 송성문이 아주 잘했다.
▲ 팀으로서 플러스 요인이다. 여기까지 온 주역들이다. 대견하다.
- 수비는 언제쯤 가능할까.
▲ 감독님이 판단하시겠지만 완벽하게 돌아오려면 시즌이 끝나야 하지 않을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 수비는 아직이다.
-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다.
▲ 고참들이 분위기를 잘 잡고 있다. 고참들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이 대단하다. 고참들과 어린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팀이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 지금은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개인기록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안 아픈 것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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