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이예림, 이경규 딸→‘강남미인’으로 데뷔 ‘9kg 찌운 연기열정’(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11 15: 43

배우 이예림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정식으로 배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아직까지 ‘이경규의 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긴 하지만 연극영화과 출신인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예림은 2015년 아버지인 이경규와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어린 시절 이경규가 진행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등장, 귀여운 이목구비로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성인이 된 후 이경규와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한 것에 이어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에 출연하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연기를 배운 후, 2016년 웹드라마 ‘사랑합니다 고객님’의 주연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몇몇 프로그램과 웹드라마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미니시리즈에 캐스팅되며 배우로 데뷔하는 것은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최초다.

이에 앞서 이예림은 박보영이 소속된 기획사인 피데스스파티윰과의 전속계약을 체결, 크고 작은 오디션을 보러 다니며 신인배우로서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예림은 전속계약을 맺은 후 단역, 조연을 가리지 않고 오디션을 보며 신인배우로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프로필은 물론, 오디션 면접 그 어디에서도 이예림은 자신이 이경규 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사실 이예림의 드라마 출연에 그의 배우 데뷔를 응원하는 네티즌들도 있지만, 명백한 ‘금수저 혜택’이라며 이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선들도 있었다. 우려와 기대 속에 이예림은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 5회분에 첫 등장했다.
이예림은 비주얼적으로도 변화된 모습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극 중 한국대학교 화학과 2학년 김태희 캐릭터를 맡은 이예림은 이날 방송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예림이 맡은 김태희는 통통하고 예쁘장한 인물. ‘살만 빼면 예쁘겠다’는 말을 지겹게 듣는다. 다들 그만하라고 뭐라 하고 싶지만 그럴 용기는 없는 캐릭터다. 이예림은 김태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무려 9kg을 증량했다. 예쁘면서 통통한 김태희 캐릭터를 리얼하게 표현하기 살을 찌우며 연기열정을 보여줬다.
축제 준비를 위해 과대들이 과방에 모인 가운데 이예림은 “2학년이고 내 이름은 김태희”라고 소개하며 부끄럽게 웃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예림은 신인 배우로서 자신의 개성과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9kg 증량도 마다하지 않은 연기열정을 발산했다. 정식으로 배우로 첫 발을 내딛은 이예림이 이 드라마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 캡처, 이예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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