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오버워치] '전통 강호' 런어웨이-'무패 행진' 콩투 판테라, 결승 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8.11 11: 18

 전통의 강호 런어웨이와 콩두 판테라 11일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서 국내 최강팀의 타이틀을 걸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런어웨이와 콩두 판테라의 전력을 살펴봤다. 국내 오버워치 팀인 런어웨이는 컨텐더스 코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오버워치 APEX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팀이지만 매번 우승의 문턱에서 미끄러져 ‘무관의 제왕’이라 불리우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에서도 러너웨이는 B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강력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주었지만 4강에서 만난 X6-게이밍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이번 두 번째 시즌, 상승세를 타고 결승 무대에 임하는 러너웨이의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에서 최고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런어웨이에는 3명의 공격, 2명의 돌격, 2명의 지원, 그리고 1명의 플렉스(Flex)까지 총 8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먼저 ‘학살’ 김효종은 수준 높은 겐지 플레이로 유명한 선수다. 특히 공격적으로 적진을 뚫고 들어가 진영을 흔들고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등 난전에 능하며,  적절한 시점에 전장의 중심에서 용검을 활용해 다수의 적을 제압하며 팀이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트레이서, 파라 등 다른 공격 영웅들로 팀에 기여하는 등 영웅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스티치’ 이충희는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다. 그는 트레이서를 활용한 적진 교란은 물론, 위도우메이커, 맥크리, 자리야등 폭넓은 공격 영웅을 소화하며 슈퍼플레이를 연출해 내는 스타다.
이동은이 있다. 다양한 영웅 선택의 폭을 가진 이 선수는 트레이서, 리퍼, 둠피스트, 위도우메이커 등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서민수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영웅을 선택해 팀에 기여하는 선수다. 적 진영으로 용감하게 돌진해 진영을 파괴하는 플레이에 능하며 이런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도 체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적들의 움직임을 읽어내는 능력이 빼어나다.
최현우는 손꼽히는 최고의 D.Va 플레이어로 손꼽힌다. 러너웨이에서 돌격 포지션을 담당하는 그는 타고난 게임 센스와 피나는 노력 끝에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을 정립한 선수다. 엘리먼트 미스틱과의 지난 4강전에서도 그의 넓은 전장 활용 능력이 빛을 발하며 교전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컨텐더스 최고의 탱커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도 높은 생존률을 자랑하는 ‘범퍼’ 박상범은 이번 시즌 팀의 중심에서 든든한 탱커로 활약 중이다. '범퍼'는 윈스턴 뿐만 아니라 절정의 라인하르트 기량으로 엄청난 피지컬과 게임 센스를 발휘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주석은 팀의 지원 포지션을 담당한다.  그는 묵묵히 팀의 뒤에서 아군의 체력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적군의 빈틈을 노려 공격 타이밍을 확보해내는 것에도 능숙하다. 특히 젠야타, 아나 등 서브힐러 포지션은 물론 로드호그 등 서브탱커 포지션을 넘나들며 전방위에서 팀의 승리를 견인해내는 재주꾼이다.
콩두 판테라의 전력도 굉장하다. 이번 시즌 무패로 결승까지 올라왔다. 문창식은 뛰어난 반응속도를 자랑하는 감각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인 선수이며, 트레이서 사냥꾼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라인하르트와 오리사를 플레이할 때 그 진가가 드러나며 상대 궁극기 방어에 특출난 면모를 보인다.
만능 지원가 양성현은 항상 팀의 체력을 단단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젠야타를 플레이할 때 그 진가가 더욱 발휘되며 적절한 조화/부조화 및 초월 사용이 인상적인 선수이다.
공격수와 같은 루시우 플레이가 돋보이는 ‘코마’ 손경우가 팀의 체력을 관리하는 지원가의 남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코마는 플레이 가능한 영웅의 폭이 넓어 다양한 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고 팀에 승리에 기여하는 플렉스역할으로는 양진혁이 있다. 이미 시즌 1부터 솜브라의EMP와 정크랫의 죽이는 타이어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으로 호평을 받은 DDing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컨텐더스 최고의 파라라는 명성에 걸맞은 기량을 보여주는 한편,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의 진형을 뒤흔든 한조의 용의 일격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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