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무키 베츠(26)가 2018시즌 메이저리그 1호 사이클링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베츠는 2회 중견수 뒤로 빠지는 3루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4회에는 좌측 2루타를 터뜨리며 사이클링히트에 홈런 하나만을 남겨뒀던 베츠는 6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을 놓치지 않았다. 9회 1사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사이클링히트에 성공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1호 기록으로 보스턴 구단 사상 21번째였다. 그 중 1번타자로는 1943년 레온 컬버슨, 2015년 브록 홀트 이후 3번째였다.이날까지 베츠는 올 시즌 96경기 타율 3할4푼7리 131안타 27홈런 59타점 95득점 OPS 1.102로 맹활약하며 보스턴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6년 아깝게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베츠는 올해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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