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의 예상 "류현진, PS 4선발 가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10 07: 35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부상에서 복귀할 류현진(31)이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미국 LA 지역 매체 LA타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일찌감치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를 포지션별로 예상했다. 선발진에서 "류현진이 복귀 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인다면 포스트시즌 4선발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다저스는 선발진이 7명이나 된다.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 워커 뷸러,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있다.

LA타임스는 "남은 시즌에서 다저스는 커쇼는 로테이션을 고정하고, 나머지 5명은 돌아가면서 추가 휴식일을 갖는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할 것으로 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4인 로테이션이면 충분하다"며 "커쇼, 힐, 우드가 1~3선발이고, 4선발은 뷸러, 스트리플링 또는 이들보다 더 나은 투수"로 예상했다.
뷸러, 스트리플링보다 더 나은 투수는 류현진이 될 수 있다. LA타임스는 "만약 류현진이 복귀해서 대단한 피칭을 보여준다면, 뷸러나 스트리플링을 제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뛴 마에다는 이번에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에서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허벅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6경기에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당시 다저스 선발진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이었다.
류현진은 현재 2차례 재활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 5이닝 1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복귀 후 부상 이전의 구위를 보여준다면 포스트시즌 4선발도 가능하다는 것이 LA타임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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